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105층 본사 건물을 포함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0일 현대차그룹이 이 같은 내용의 사전협상 개발계획 수정안을 지난 24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115층과 62층으로 계획했던 두 개 건물의 층수를 105층(글로벌타워)과 51층(업무·숙박용)으로 낮추고 전시·컨벤션센터와 전시관 등을 추가해 네 개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105층 건물 높이는 526m로 내년 완공 예정인 123층(555m)의 제2롯데월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강현우/강경민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