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9월 들어 외국인 수요가 많은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올해 서울역점의 중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5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6~7월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다.

그러나 8월 들어 10%대로 감소폭이 줄어들었고, 9월(17일 기준)에는 5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공항철도 종점이 있는 서울역에 있어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 가량으로 높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매출이 9월들어 작년 수준 이상으로 돌아왔다"며 "중추절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0월 말까지 서울역점을 비롯한 6개 점포에서 중국인 인기 상위 상품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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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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