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행업계 400명, 中여행업계 300명과 '한국관광의 밤' 행사
"단체관광 뚜렷한 증가세…朴대통령 방중효과도 기대"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여행업계 종사자 등 400여 명으로 구성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중 관광우호교류단이 25일 오전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한국관광 정상화를 위한 '막판 스퍼트'로,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관광'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박2일 일정으로 방중한 관광우호교류단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베이징 도심에 있는 궈마오(國貿)호텔에서 중국의 여행당국, 관광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함께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여유국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한국창작 춤공연 '품', 중국의 '국색천향'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전력을 다해 치료했던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중심인민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감사패 등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열린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장관급) 간 회담의 후속조치로, 김종 문체부 차관과 리 국장 간 회담, 김 차관의 중국언론 대상 기자간담회, 한중 관광 협의회(국장급) 등도 마련된다.

양측은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추진 현황과 계획도 공유하고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트래블 마트'(travel mart) 행사도 열 예정이다.

문체부는 "8월 한 달이 방한 시장 회복의 적기"라며 "중국에서의 한국이미지 회복 및 방한 수요 재창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메르스가 종식된 뒤 유커 관광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단체관광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정상궤도를 향해 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국경절(10월1일) 연휴 등과 맞물려 회복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15달러) 면제 기간이 10월 말까지 연장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