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하나·외환은행 통합은행에 대한 본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인가신청서, 이사회 의사록, 주주총회 의사록, 통합은행 정관, 사업계획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등 관련 서류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통합은행명은 'KEB 하나은행'으로 했으며 등기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5명을 기재했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서류를 심사, 통합은행의 본인가 가부를 30일 이내에 결정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미 노사가 통합에 합의한 만큼 금융위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통합은행의 본인가를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통합은행장이 결정되면 KEB하나은행은 다음 달 1일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은행장은 등기이사 가운데 감사인 김광식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김정태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가운데 한 명이 선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