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직원공제회·신한생명·삼성화재, 기금·자산운용 챔피언
서울대가 ‘제2회 한국기금·자산운용대상’에서 대학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신한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생명보험과 손해보험부문 대상(금융감독원장상),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공제회부문 대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에 선정됐다. 신한생명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기금·자산운용대상은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이 대학 보험 공제회 등 민간 기금 및 자산의 운용 성과를 평가, 우수한 실적을 낸 곳을 알리기 위해 관계 학계와 협력해 국내 처음으로 마련한 시상제도다.

대학들은 그동안 수천억원을 굴리면서도 주먹구구식 투자와 운용으로 재정효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험, 공제회 역시 외부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운용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학부문에서는 서울대 외에 숭실대 대구대가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는다. 공제회부문에서는 가장 최근에 설립된 노란우산공제회(운영기관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고경봉/좌동욱/허란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