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출발일 기준 9월30일까지 확약된 항공권을 소지한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가격리 포함)자가 환불 또는 날짜 변경을 원하는 경우 이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환불 및 날짜 변경을 원하는 예약자는 병원 또는 보건당국이 발행한 확인서를 대한항공 한국지역서비스센터나 영업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지창훈 총괄사장의 지휘 아래 메르스 관련 사내 비상 조직을 가동, 각 부문별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한 중동 발 인천행 항공기를 포함해 보유한 전 항공기에 대해서 기내 방역을 강화하고,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각 공항 현장에 비치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