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일부터 일주일간 전 여객기를 대상으로 특별 기내 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여객기 74대 전체에 대해 특별 기내 방역에 돌입했다. 기내 내부 전체는 물론 화물칸까지 방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심야 시간대에 항공기 5대를 소독했다. 앞으로 하루 평균 8대~12대를 방역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방역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MD-125로 미국 환경청(USEPA)에 등재된 약품이다. 메르스의 원인균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의 살균에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메르스 초기에 1차 긴급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메르스에 대한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기내 방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지난 1일부터 메르스대책본부를 수립, 본부 내 5개 센터를 두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