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G4 스타일러스.
LG전자의 G4 스타일러스.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G4의 기능성을 확장한 패밀리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9일 G4의 프리미엄 사양과 사용자경험(UX)을 계승하면서 화면 크기와 부가 기능을 확대한 G4 스타일러스(Stylus)와 G4보다 크기를 줄인 G4c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리미엄폰 보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역대 인기작 G3의 보급형 라인업인 G3비트, G3스타일러스, G비스타, G3스크린 등을 잇달아 내놓아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해 591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해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3년 대비 판매량이 24% 상승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만든 G4 패밀리 라인업으로 매출 확대를 견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G4c.
LG전자의 G4c.
G4 스타일러스는 5월 말부터 북미, 유럽, 중남미, 독립국가연합 등을 공략한다. G4c는 6월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 출시된다.

두 모델에 G4에 적용한 3D패턴 후면커버, 후면키 등 디자인이 반영됐다.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급 모델에 내장되는 500만 고화소 전면카메라와 3000mAh, 254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과 G4의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 핵심 UX도 실렸다.
G3 이어 G4 프리미엄 보급화…스타일러스-G4c 공개
G4 스타일러스는 5.7인치 패블릿(폰+태블릿)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대화면에 고무 재질의 필기구를 장착했다. 5.7인치 대화면에 1300만 고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메탈릭실버, 플로럴화이트 2종으로 출시한다.

G4c는 G4를 컴팩트(Compact)하게 줄인 5인치 크기다. 3000R 곡률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색상은 메탈릭그레이, 세라믹화이트, 샤이니골드 3종이다.
G3 이어 G4 프리미엄 보급화…스타일러스-G4c 공개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 사장은 "G4 스타일러스와 G4c는 실속파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이라며 "G4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