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타타에 차부품 잇단 공급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최근 타타자동차와 자동차 신모델 차체 금형을 설계하고 제작해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금형 제작은 한국 중소기업이 맡는다. ‘프로젝트 이글’이라 이름붙은 이 건의 계약금액은 3000만달러(약 32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와 별도로 후미등 공급계약도 타타자동차와 체결했다.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를 거치지 않고 LG전자가 1차 공급업체로서 납품한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기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타타자동차 외에도 중국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 등과도 공급계약을 맺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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