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 폐막일인 12일 가수 박재범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니부스에 모인 사람들. 사진=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2015 서울모터쇼' 폐막일인 12일 가수 박재범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니부스에 모인 사람들. 사진=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 김근희 기자 ] 12일 '2015 서울모터쇼'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모터쇼 마지막 날을 맞아 전시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2시 가수 박재범이 미니 부스에 등장하자 사람들이 환호했다. 박재범이 미니와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인 '기브 미 파이브(GIVE ME FIVE)를 열창했다.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박재범은 미니 5도어의 힙합 에디션인 'Yo!Man'과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인 기브 미 파이브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미니가 준비한 공연이다. 미니 부스는 사람들로 꽉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서울모터쇼'가 이날 막을 내린다. 지난 3일 공식 개막한 모터쇼에는 32개 완성차 브랜드, 370여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12일 서울모터쇼 관람객들. 사진=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12일 서울모터쇼 관람객들. 사진=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51만2000명이다. 개막식 첫날 3만2000명의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방문했다. 첫 주말에는 20만2000명이 몰렸다. 이후 평일에는 평균 3만여명 정도의 관람객이 모터쇼를 찾았다. 2013년 9회 행사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모터쇼에는 폐막일인 12일까지 열흘간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의 목표 관람객 수는 65만 명.

조직위는 그동안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모터쇼 마지막 주말인 11, 12일 이틀간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한 벤츠 SLS AMG,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전시했다.주차공간을 늘리고 전시장 내 푸드 트럭을 설치했다.

참가 업체들은 스타 마케팅을 이용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국GM은 4일 박지성 전 국가대표선수를 초대했다. 박지성은 쉐보레가 후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다. 박지성은 관람객들 앞에서 축구 개인기를 보여주고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쌍용자동차는 같은 날 'K-POP 콘서트'를 열었다. 걸그룹 EXID, 오렌지카라멜의 레이나 등이 공연을 펼쳤다.

고양=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