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LG연구개발상 수상팀의 연구개발(R&D) 책임자 7명과 여성 인재 4명을 포함한 R&D·전문직 인재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임원급 보상과 대우를 받고 R&D 활동을 수행해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으로도 승진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8명, LG디스플레이 6명, LG이노텍 2명, LG화학 8명, LG하우시스 1명, LG생명과학 1명이다.

연구위원으로는 주력사업 분야의 제품 차별화에 이바지한 R&D 인재와 자동차부품·배터리재료·무기소재 등 미래 성장분야 R&D 인재 등 35명이 승진했다.

전문위원으로는 생산기술·특허·품질·IT 분야 전문가 11명이 선임됐다.

LG의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370여 명이다.

LG는 시장을 선도할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R&D에 6조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의 연간 R&D 투자가 6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 4년간 LG의 R&D 투자 규모는 2012년 4조8천억원, 2013년 5조4천억원, 2014년 5조9천억원으로 해마다 4천∼6천억원씩 증액됐다.

LG는 "R&D 투자 확대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서도 고객 가치의 기반이 되는 제품·서비스 차별화 기술과 원천기술, 융·복합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전자부문에서는 LTE 등 모바일 선행기술, 스마트TV 운영체제 등 소프트웨어, 모바일 AP와 스마트TV용 SIC(시스템통합칩), 고해상도·터치성능 향상 초슬림 베젤 디스플레이 기술, 고휘도·고신뢰성 LED 분야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화학부문에는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SAP(고흡수성수지) 기반 기술, 에너지절감·친환경 건축자재, 혼합백신·당뇨치료복합제 등 신약 개발에 투자한다.

통신·서비스부문으로는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빅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융·복합과 차세대 성장 투자 부문은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 기술, ESS(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솔루션, 플렉서블·폴더블·투명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소재 원천기술,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다.

LG는 올해 국내 최대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립에도 약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은 LG 연구·전문위원.

◇ LG전자(28명)
▲ 연구위원
김건욱 김기영 김동한 김영종 김현 남경규 박창원 서운식 서정교 서희식 송성배 안병덕 안병하 엄위상 유치상 이남수 이시형 이창영 임대진 전혜정 정영태 최진호
▲ 전문위원
고재옥 김봉향 박창훈 오민성 조남선 황두섭
◇ LG디스플레이(6명)
▲ 연구위원
김관 김성균 박상윤 최기석
▲ 전문위원
김진희 박재용
◇ LG이노텍(2명)
▲ 연구위원
이형의
▲ 전문위원
양해식
◇ LG화학(8명)
▲ 연구위원
김종훈 윤성수 이재헌 조승범 최광욱 홍대식
▲ 전문위원
손현희 이한선
◇ LG하우시스(1명)
▲ 연구위원
김희준
◇ LG생명과학(1명)
▲ 연구위원
이희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