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공개한 갤럭시S6의 모습.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공개한 갤럭시S6의 모습.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최초 공개했다.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Samsung Pay)'도 갤럭시 S6에 처음 탑재됐다. 애플이 2분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서는 '애플 페이'와 치열한 핀테크(금융과 기술 융합) 싸움을 벌일 신규 모바일 서비스다.

삼성 페이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NFC(근거리무선접촉)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두루 지원한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공개한 갤럭시S6 엣지의 전후면 모습.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공개한 갤럭시S6 엣지의 전후면 모습.
삼성 페이 MST 기술은 한국 및 미국 등 시장에 우선 적용된다.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현재 대다수의 매장에서 별도 결제 인식기(동글이) 없이 갤럭시 S6로만 계산할 수 있어 편하다.

금융 결제에 가장 중요한 보안성도 강화했다. 삼성 페이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거래 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해킹 등에 보다 안전하다.

사용자 지문 인식을 통해 결제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중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까지 탑재해 지문인식 스캐너까지 삼중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는 실시간으로 단말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멀티 태스킹과 관리모드가 더욱 향상된 녹스 플랫폼이 탑재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페이가 기업 모바일 시장에서 최상의 보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