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고려노벨화학, 산업용 화약 '13년 담합'
공정위에 따르면 한화와 고려는 1999년 3월 각사 폭약 제품의 공장도가격을 같이 올리고 각자의 시장점유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내용의 합의를 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그해부터 2012년까지 13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상호 합의한 대로 공장도가격 인상을 실행에 옮겼다. 양사는 또 각각 72%와 2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로 1999년 합의한 데 따라 대규모 수요처는 사전에 분배하고, 월별 판매량을 상대방에 통지하면서 약속한 점유율을 유지해나갔다.
세종=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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