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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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판매를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 개장한 전용매장 ‘K-Soho’(사진)가 지난해 매출 246만달러(약 26억여원)를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의 두 배인 480만달러로 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LA 매장은 2013년 11월 개장했다. 1년간 이 매장에서만 42만달러어치가 팔렸다.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 제품은 204만달러어치였다. 지난해 11, 12월 크리스마스 특수와 신년 수요를 겨냥해 한국디자인진흥원·홈앤쇼핑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했다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이 매장에서 많이 팔린 제품은 중국산에 비해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이룸디자인스킨의 아이폰 케이스, 현지 교민들이 미국에서 구입하기 힘든 테콘의 곰돌이 채칼 등이었다. 육심원의 캐릭터 상품도 유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홈쇼핑 방송을 늘리고 온라인 쇼핑몰도 구축할 예정이다. K-Soho 매장 판매제품도 현재 850개 품목(75개사)에서 연내에 1200개(15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