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원 승진 353명…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삼성전자 승진 줄었지만 반도체 부문 22명 승진 '포상'
발탁 승진 56명…여성 승진 14명 '젊고 역동적 삼성 만들기'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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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4일 삼성그룹이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을 승진 발령하는 201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지난해(476명)보다 123명 줄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83,900 -0.24%) 등의 실적 부진 탓이다. 이달 1일 사장단 인사와 마찬가지로 승진 폭을 최소로 제한했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는 165명이었다. 2012년 삼성전자에서 226명(전체 485명), 지난해 227명(전체 476명)을 기록했다. 올해 165명(전체 353명)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스마트폰 호황으로 분기 10조원 영업익을 달성하며 최대 연간 실적을 낸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짠물' 승진이다.

메모리사업부는 승진자가 22명에 달해 예년보다 늘었다. 사장단 인사에서 두드러진 반도체 및 소재 부문 인사 등용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재현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올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예년보다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 며 "사장단 인사에 이어'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56명은 실적을 인정받아 승진 연한보다 짧게 발탁 승진했다. 부사장 발탁은 8명, 전무 16명, 상무 32명 등이다. 삼성을 전반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민 상무, 김두일 상무, 박태호 상무, 문준 상무

(왼쪽부터) 이민 상무, 김두일 상무, 박태호 상무, 문준 상무

신유균 삼성전자 상무는 승진 2년만에 전무로 발탁됐다. 신 신임 전무는 플래시 메모리개발 전문가로 삼성만의 신기술인 3차원 브이낸드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문준 부장은 부장 승진 3년만에 상무로 올라섰다. 통신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스마트 LTE 솔루션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삼성전자 이민 부장과 김두일 부장은 각각 부장 승진 2년 만에 임원 '별'을 달았다. 이 신임 상무는 세계 최초 초고해상도(UHD) 커브드 TV를 개발했고, 김 신임 상무는 모바일 및 웨어러블 용 타이젠 플랫폼 개발에 기여했다.

외국인 임원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서른 세살 천재 과학자를 본사 상무로 파격 승진시켰다. 세 번째 외국인 본사 부사장도 탄생했다. 외국인 임원은 모두 9명 승진했다. 2013년 10명과 지난해 12명에 비해 줄었지만 해외법인 우수 인력을 본사 임원으로 지속 승진시키는 인사방침을 유지했다.
(왼쪽 위부터) 프라나브 상무, 데이빗스틸 부사장, 데이브다스 상무, 에드윈 상무, 트레비스 상무, 리차드 상무, 위차이 상무, 알록나스데 상무

(왼쪽 위부터) 프라나브 상무, 데이빗스틸 부사장, 데이브다스 상무, 에드윈 상무, 트레비스 상무, 리차드 상무, 위차이 상무, 알록나스데 상무

특히 30대 초반 외국인 상무를 과감히 상무로 승진발령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소속 프라나브 VP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소비자영업부 소속 데이브다스 SVP (상무 승진)가 그 주인공.

프라나브 VP는 서른 세살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으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천재급 인력으로 유명하다. 갤럭시 기어 혁신모델 을 제안했고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형 사용자 경험(UX)을 개발했다.

올해 세번째 외국인 본사 부사장도 탄생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기획홍보팀장인 데이빗스틸 전무가 주인공이다. 2013년 미국 팀백스터 부사장, 2014년 중국 왕통 부사장에 이어 세번째 본사 직위 외국인 부사장이다.

삼성그룹 측은 "특히 30대 해외 현지인의 본사 임원 승진이라는 파격을 통해 실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철학을 재천명했다"며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은 해외 인력을 과감히 발탁해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지속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왼쪽 위부터) 하혜승 전무, 류수정 상무, 전은환 상무, 한상숙 상무, 박정선 상무, 조혜정 상무, 윤수정 상무

(왼쪽 위부터) 하혜승 전무, 류수정 상무, 전은환 상무, 한상숙 상무, 박정선 상무, 조혜정 상무, 윤수정 상무

여성 임원은 지난해(15명)와 비슷한 14명이 승진했다. 전체 승진 규모가 줄어든 것에 비해 여성 인력 중용 기조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연도별 여성 임원 승진 규모는 2013년 12명에서 지난해 15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새로 임원이 된 신임 여성은 2013년 10명에서 지난해 14명, 올해 13명으로 전체 승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 대다수가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부장으로 승진한지 1년만에 상무로 발탁 승진된 여성 임원도 4명이었다.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인 1994년 대졸 공채로 입사한 여성 동기 3인방도 임원 자리에 올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인력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력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여성 임원 인력을 늘리려는 그룹 의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1일 사장단에 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마친 삼성그룹은 다음 주 전사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를 단행한다.

다음은 임원 승진자 명단

삼성전자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김문수 김용관 김용제 남궁범 노승만 데이빗스틸 방상원 안태혁 윤두표 윤종식 이준 임영호 장덕현 장혁 전경훈 정태경 주은기 최경식 최윤호 최주선 황득규

(전무) 강봉구 강원석 김경준 김정호 김준태 남석우 도영수 박선흠 박인식 배경성 백지호 송두헌 신동훈 신유균 이왕익 이윤 이재승 이정배 이춘재 이평우 이흥모 장성진 장성학 정종욱 정진수 채주락 최영호 최주호 최형식 하혜승 홍현칠 황규철

(상무) 강명구 고대곤 곽연봉 권오봉 김광연 김기삼 김대주 김동욱(무선,센서) 김두일 김명철 김병성 김보경 김상효 김성기(CIS) 김성욱 김세녕 김연준 김영집 김용주 김우석 김우중 김윤영 김의석 김재원 김정석 김정호(중국총괄) 김창업 김한석(네트워크) 김한석(메모리) 김현수(DMC硏) 데이브다스 류수정 리차드 명호석 문용운 문준 민이규 민종술 박기원 박성근(네트워크) 박성민 박승민 박정선 박정호 박진영 박찬익 박태호 박해진 박현규 백승엽 백승협 변준호 부민혁 서한석 손민영 손영호 송승엽 송호건 신경섭 신동수 신승철 신현진 안장혁 알록나스데 엄재원 에드윈 우영돈 원성근 위차이 유병길 윤강혁 윤병관 윤수정 윤승호 윤인수 이광렬 이귀로 이근호(반도체硏) 이금찬 이민 이상윤(경리) 이상재(메모리) 이용구(무선) 이제석 이종배 이창섭 이학민 이호영(상생협력) 이황균 인석진 임병택 임종형 임훈 장세연 장우석 장재훈 전병준 전우성(가전) 전은환 정순찬 정재웅 조명호 조재학 조필주 조혜정 주재완 지성혁 지우정 최창규 최헌복 탁승식 트레비스 프라나브 하영수 한규한 한상숙 한호성 허석 현경호 현상훈 황상준

■ 삼성디스플레이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이현덕

(전무) 오영선

(상무) 길성진 김대용 김종환 김주엽 김창효 신섭 안병기 이규수 이승재 이주범 전석진 조성찬 최호연

■ 삼성SDI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김재흥 안재호

(전무) 권영기 김기호 박용찬

(상무) 강문석 김성홍 김익현 김창섭 김태형 김판배 박진 서경훈 서헌 송재국 윤준열 임경율 진상영

삼성전기(193,500 +1.04%) 임원인사 명단

(전무) 최영식

(상무) 김무용 문형규 박봉수 박타준 반휘권 임승용 정성원

■ 삼성SDS 임원인사 명단

(전무) 김호 박성태 조항기
(상무) 김민식 김인식 김종필 신영욱 신원준 안대중 이상래 이장환 이정헌 정연정

삼성생명(80,800 +0.75%) 임원인사 명다

(부사장) 심종극
(전무) 복의순 이승재
(상무) 김배식 김선 김영수 노태훈 류승진 박민규 박창규 안재희 최규상

삼성화재(191,000 +0.26%)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이상묵 최영무
(전무) 김상욱 성기재 장석훈
(상무) 강우희 권선혁 박남규 박준현 이상목 이승현 장재태 정헌 황인철

삼성카드(34,500 0.00%)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정준호 (전무) 박상만 (상무) 권병오 나용대 박원재 안기홍

삼성증권(41,600 +0.73%) 임원인사 명단

(상무) 김태현 이재우

■ 삼성자산운용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윤석 (상무) 김유상

삼성중공업(7,390 -1.20%)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하문근
(전무) 강병석 김준철
(상무) 강영규 박형윤 안시찬 오성일 유광복 윤형묵 정지창 하성호 한경근

삼성물산(건설)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강선명 김경준 장일환
(전무) 김재호 이병수
(상무) 김민구 박창원 설창우 소병식 송태원 안병철 윤남주 윤종이 윤준병 이민형 이병수 이승욱 조흥구 지형근 한광훈

삼성엔지니어링(14,600 -1.68%)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최성안
(전무) 최경배
(상무) 박성연 장관희 최춘기 허등윤

삼성테크윈(40,450 -0.61%) 임원인사 명단

(상무) 감상균 천두환

■ 삼성토탈 임원인사 명단

(전무) 김옥수 (상무) 박인태 이종화 전재홍

■ 삼성종합화학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홍진수 (상무) 이명규

삼성정밀화학(67,400 +11.40%) 임원인사 명단

(전무) 조성우 (상무) 강상호 신준혁

삼성물산 임원인사 명단

(상무) 이창욱 정근홍

삼성물산(상사)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김기정 한수희
(전무) 김용수
(상무) 고유석 김응선 양희석 유지한 이범순

■ 제일모직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조병학
(전무) 김강준
(상무) 고찬주 고희진 김태균 배택영 이채성 최장하

■ 삼성웰스토리 임원인사 명단

(전무) 박영목 (상무) 이강권

호텔신라(84,000 +0.36%)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김청환
(전무) 송성호
(상무) 고경록 김진혁

제일기획(22,300 +0.45%)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박찬형
(상무) 백훈 송윤석 정원화

에스원(81,600 -0.49%)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박영수
(상무) 김창한 문경섭 이규해

■ 삼성경제연구소 임원인사 명단

(상무) 박현수

■ 삼성라이온즈 임원인사 명단

(상무) 안현호

■ 삼성중국본사 임원인사 명단

(상무) 박상교 장단단

■ 삼성서울병원 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정규하

■ 삼성벤처투자 임원인사 명단

(상무) 정한영

■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인사 명단

(상무) 지홍석

■ 삼성인력개발원 임원인사 명단

(상무) 오창환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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