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첫 人事는 '안정'…삼성 사장 승진자 3명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9년 연속 TV 세계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도 메모리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에 올랐고,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부품사업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따라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세 명 모두 삼성전자 출신이다. 이 밖에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이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지난해 여덟 명의 사장 승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소폭 인사다. 부회장 승진과 오너 일가 승진은 없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을 비롯해 부품(DS) 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등 3대 사업부 대표는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11명이 퇴임하고 대표 부사장을 포함해 4명이 승진, 삼성 사장단 규모는 기존 60명에서 53명으로 줄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주 임원인사를 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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