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만원 '1인 保安시대'…여성·어린이·노인 개별 서비스
도둑을 막기 위해 방범 센서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출동시키는 것이 거의 전부였던 보안(保安)서비스가 바뀌고 있다. 주택이나 사무실에 설치되던 보안 시스템이 이제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개인별 안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월 1만원이 안 되는 보안 서비스가 생기는 등 가격도 많이 떨어졌다. 얼굴인식 기능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워킹맘 이모씨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주기적으로 문자 알람이 울린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에게 사준 ‘안심 스마트폰’이 아이 위치를 문자로 알려주는 소리다. 안심 스마트폰의 호출 버튼을 누르면 안전요원이 즉각 출동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시장 규모가 2016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