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충돌 시연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7월 초 남양연구소에서 고객을 초청해 진행한 제네시스 스몰오버랩 충돌 시연회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지 1개월 반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17일 현재 ‘제네시스 충돌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떠있는 이 영상은 111만 이상의 뷰를 기록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에 담긴 제네시스 충돌 시연회는 현대차가 지난 5월 미국에서 치러진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를 국내에서 재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제네시스는 IIHS 충돌평가에서 승용 세단 사상 최초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국내에선 내수와 수출 사양이 달라 국내 모델로 테스트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식의 루머가 인터넷상에 돌자 현대차는 자동차 관련 파워블로거, 자동차 동호회원, 일반인 등 40여명을 모아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충돌 시연 행사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제네시스, IIHS 충돌평가에 토를 달 여지가 없다. 강인한 차체에 에어백도 훌륭하다"며 제네시스의 안전성에 대해 극찬했다.

충돌 시험에 쓰일 제네시스를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로 하여금 현대차 울산출고센터에서 임의로 직접 골라오게 하는 등 행사 당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를 계기로 대중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충돌 사고 발생시 탑승자를 지켜줄 수 있는 자동차 안전성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세월호 참사, 도심 싱크홀 등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과 맞물려 제네시스 충돌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