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평론가 복거일의 긴급 제언…과도기 삼성이 나아갈 길
한국의 대표 기업, 삼성그룹이 글로벌 산업 판도의 격변 속에서 리더십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자유주의 사회평론가이자 작가인 복거일 씨(68·사진)의 특별기고문 ‘변경을 찾아서-과도기의 삼성이 나아갈 길’을 통해 삼성그룹이 처한 현실과 정체성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도약의 항로를 찾는 시리즈를 게재한다.

복씨는 “삼성은 내부에만 맡겨두기에는 우리 사회에서 아주 중요하고 공적 특질을 지니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이자 ‘범지구적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에 맞는 목표와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지배구조 정비와 내재적 위협 요인으로서 기업관료주의 타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의 모색’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