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12포인트(0.44%) 떨어진 16,458.43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44포인트(0.39%) 낮은 1,877.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60포인트(0.45%) 하락한 4,119.46을 각각 기록중이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시장 예상보다 컸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이날 3월 무역적자가 403억8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418억7천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오피스데포는 1분기에 1억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G는 전날 1분기 이익이 27% 하락했다고 공개했다.

오피스데포는 실적발표 이후 올해 150개를 포함해 적어도 400개의 점포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한 덕분에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AIG는 실적 부진의 여파로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알스톰 에너지 부문 인수가 난항을 겪는 것도 악재로 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GE의 인수 제안을 일단 거부하고 GE가 운송부문을 알스톰에 넘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31%) 오른 99.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