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허 전 회장의 사실혼 관계인 H씨 등이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H·H개발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4일 광주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들이 지난 3일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 모 빌딩내 H·H개발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후 H씨는 같은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한강변에서 술에 취한 채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죽으면 다 끝난다"고 소리를 지르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가족에 의해 병원에 입원조치됐다.

주변에서는 허 전 회장의 224억원 벌금 미납과 관련 검찰 조사와 세무조사 등으로 큰 심적 부담을 느껴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3pedcr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