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21일 ㈜KT ENS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KT ENS는 KT의 엔지니어링·솔루션 분야 자회사다. 연 매출은 5762억원 규모다.

재판부는 "채권자협의회 등 의사를 수렴, 신속히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석 현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내달 4일 채권자 목록이 제출되면 23일까지의 채권 조사기간을 거쳐 5월 16일 첫 관계인 집회를 열 예정이다.

KT ENS는 최근 임직원 등이 공모해 거액의 대출사기를 벌인 혐의가 포착되면서 신용도가 하락, 지급보증 채무의 중도상환요청을 받아 유동성 위기가 초래됐다며 지난 12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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