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금 현물시장(KRX금시장) 개장을 앞두고 금시장에서 거래될 골드바가 처음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들어왔다.

예탁결제원은 19일 경기도 일산에 마련된 특수금고시설에 금시장에서 거래될 금지금(金地金·순도 99.99% 1㎏ 골드바) 17개가 입고됐다고 밝혔다.

금 보관 시설은 지난 1998년 세계 유명중앙은행의 보관 시설 수준으로 만들어져 그동안 3천조원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증권을 보관해왔다.

예탁결제원은 정부가 지난해 7월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확정한 이후 금 보관·결제·인출·부가세 징수 등에 필요한 시설과 전산시스템, 운송체계를 개발했다.

금시장이 활성화되면 하루 평균 보관 규모는 4∼7t, 1㎏짜리 골드바로는 4천∼7천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예상하고 있다.

금을 예탁결제원에서 찾을 경우에는 골드바 1개당 2만2천원(부가세 포함)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