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된 이주열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가 한은을 이끌어가게 된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면서도 "머릿속에는 엄청난 책임감 외에 다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한국 금융시장의 영향과 금리인상 논의 전망 등에 대해서는 "제 한마디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금리 정책 등에 대해서는 일절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한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한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