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제품 'L시리즈Ⅲ'.
LG전자 신제품 'L시리즈Ⅲ'.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L시리즈II' 후속작, 'L시리즈Ⅲ' 3종이 이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음매 없는 매끈한 디자인과 상위 기종 사용자경험(UX)을 탑재,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17일 LG전자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기술 전시회인 'MWC 2014'에서 'L시리즈Ⅲ'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L40', 'L70', 'L90' 등 크기별 3종. 각각 3.5인치, 4.5인치,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LG전자 'L시리즈Ⅲ' 3개 기종 모습.
LG전자 'L시리즈Ⅲ' 3개 기종 모습.
3G만 지원하는 L시리즈는 LG전자만의 고유 디자인 계승한 라인업이다. LG전자는 글로벌 3G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2012년 'L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L시리즈II'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유을 확대해왔다.

'L시리즈Ⅲ'는 디자인 면에서 패턴 및 마감 등에 고급스러움과 정교한 디테일을 강화했다. 이음매 없는 매끈한 마감 처리와 곡면 테두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뒷면에는 메탈 색상의 체크 무늬 패턴이 적용, 고급스러우면서도 그립갑이 뛰어나다.


상위 기종인 'G' 시리즈 등 프리미엄 급에만 선보였던 핵심 UX도 대거 탑재했다. ▲ 이어폰을 연결하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앤팝', ▲ 잠금패턴을 다르게 설정해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게스트 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캡처올', '클립트레이' 등 편의성과 재미를 더한 UX도 탑재됐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4.4 '킷캣'을 적용했다. G시리즈에 공급했던 프리미엄 액세서리 '퀵윈도우' 케이스도 함께 제공한다. '퀵윈도우'는 케이스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및 날씨, 음악 듣기, 전화 받기, 메시지 수신 확인, 알람 등 다양한 UX를 미니창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올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은 "L시리즈 핵심 경쟁력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에 있다"며 "세계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체험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