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회공헌委, 뮤지컬 금융교육 '눈에 띄네'
지난 16일 제주시에 있는 신성여고 대강당. 250명의 학생들이 극단 청맥이 보험을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를 보기 위해 모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가입한 보험이 내겐 바로 날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였어.”(여주인공의 대사 중)

이날 열린 공연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금융 교육을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는 뮤지컬을 통해 보험을 포함한 금융 교육을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부터 전국 12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연 120회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서만 3만6000명의 청소년이 창작 보험 뮤지컬을 관람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이와 함께 보험에 특화된 금융교육 전문 강사도 양성하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시범학교 10개에는 주기적으로 강사를 파견해 방문 교육을 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