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동양 법정관리인이 경영간섭"

동양매직 전 임직원 350명은 정성수 동양 법정관리인이 지나친 경영간섭을 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강력 반발하면서 사표를 냈다.

11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동양매직 전 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350명은 정 관리인의 경영간섭과 도덕성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회사경영이 어렵다며 10일 회사에 일괄 사표를 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동양매직 측은 "정 관리인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동양매직 경영진의 교체 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과도하게 경영을 간섭해 독립경영 기조의 동양매직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동양매직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회사경영을 해온 임직원의 뜻을 뒤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 관리인이 현재현 회장의 벤츠 차량을 친구에게 팔고 취임하자마자 임직원에게 반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ri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