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일 계열사 임원인사·조직개편 예고…전자 '승진 잔치'?
[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사장단 승진 인사에 이어 5일 오전 계열사별 임원 승진 인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 임원 승진 규모가 얼마나 큰 '잔치'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명단을 취합해 내일 임원 인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6일까지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원 인사와 함께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 조직개편도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 삼성그룹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사장단 승진이 소폭이어서 임원 인사 승진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삼성그룹은 2010년 12월 490명 임원 인사에 이어 2011년에는 사상 최대인 501명, 지난해는 485명으로 500명 규모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신규 임원 승진규모가 226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점에 비춰 올해도 삼성전자 등 성과가 좋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500명이 넘는 임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