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2014년 경영계획] 통상임금·세무조사, 기업들 가장 우려
기업의 세무조사 확대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큰 부담이다’는 응답이 21명(47.7%)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약간 있지만 크진 않다’가 20명(45.5%)으로 전체 응답자 중 93% 이상이 세무조사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기업들이 주목하는 시장으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응답한 37명 중 14명(37.8%)이 중국을 꼽았다. 삼성, 현대·기아차, GS칼텍스 등 전자·자동차·유화업종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중국을 택했다. 향후 경기 부흥을 위한 정책이 기대되고 수익률이 높다는 측면도 장점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은 각각 7명(18.9%)으로 뒤를 이었다. LG,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상선, 이마트 등 물류 기업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을 주목했다. 아시아 지역도 변동성이 크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유럽은 6명(16.2%)으로 예상보다 응답자 수가 적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 3명(8.1%)으로 높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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