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13년 상반기(2013년 4~9월) 순이익이 3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 상승한 탓이다. 매출(원수보험료)은 3.9% 증가한 8조6128억원을 나타냈다.

삼성화재의 올 상반기 합산비율은 10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합산비율이란 손해율과 사업비 등 손해보험사의 총지출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이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만 보면 전년 동기보다 5.2%포인트 오른 83.1%에 달했다.

역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동부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2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보다 130억원(5.5%) 줄어든 규모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