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3] "인재포럼서 키운 창업꿈 들어보세요"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만나 리더가 되기 위한 소양을 키웠습니다. 올해는 연사로 나서 저의 창업 경험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차세대 영재기업인으로 주목받는 류혜진 양(부산 해강고 3학년·사진)은 27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교육용 게임 개발업체인 ‘HEY’를 세워 여러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한 류양은 현재 KAIST IP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창업하는 과정에서 특허를 18건 출원하고, KAIST 연구자들의 논문 17편에도 이름을 등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투자회사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기도 했다.

류양은 2011년과 지난해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가해 세계적 석학 및 글로벌 리더들과 교감을 나눴다. 인재포럼이 국내 영재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기업가정신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차세대 영재기업인과 세계적 리더의 만남’ 행사를 통해서다. “2011년 제니스 하우로이드 미국 액트원그룹 회장에게서 여성 리더십을 배우는 등 리더로서 자질을 키워왔다”는 그는 올해 인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다음달 7일 B3세션(창조경제의 주역, 차세대영재기업인)을 통해 자신의 창업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인재포럼은 올해도 ‘차세대 영재기업인과 세계적 리더의 만남’ 행사를 연다. 포스텍과 KAIST 영재기업인 교육원 과정에 참여한 중·고생 50여명이 레지스 켈리 QB3 회장 등과 만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발명진흥회 이윤조 전문위원은 “영재 기업인들이 인재포럼에서 자신의 꿈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며 “올해는 창업 성공사례까지 소개해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