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무조정실 중소기업정책조정협의회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국무조정실은 중소기업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율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고 2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연말까지 10개 부처의 104개 중소기업 사업에 대한 수혜기업, 지원이력 정보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중복 지원의 비효율을 없애기로 했다. 내년까지 전 부처·지방자치단체로 대상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부처 업무 통합으로 지원 상담·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14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사업은 13조원에 이른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 ‘기업마당’(www.bizinfo.go.kr)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도 해소하기로 했다. 국내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인증서가 해외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국내 시험기관의 인증 장비도 늘리기로 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