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2%(350원) 오른 5210원으로 결정됐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신을 영세자영업자로 소개한 누리꾼은 5일 “아르바이트생만 4명을 쓴다. 법정시급 이하로 주기는 싫고 하루 8시간은 꼭 일 시켰는데. 이건 사람 하나를 줄이던지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영세업을 한다는 누리꾼은 “자영업자는 다 죽어나고. 구멍가게 할 거면 식구들끼리 하라는 건지… 결국 대기업만 살아남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최저임금 인상 좋다. 하지만 영세자영업자랑 정말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책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영세업자는 “시급을 올리면 가게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건 아마 모든 영세업자가 같은 마음”이라며 “결국 물가상승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생활도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자영업자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06%를 기록했다. 이 중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20.4%에 달했다.

경기 불황 속에 최저인금 상승으로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져 경영난이 더 어려우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상우 인턴기자 minett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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