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26일 오후 1시51분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2008년 인수한 유리병 제조업체 테크팩솔루션(옛 두산테크팩)을 매각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테크팩솔루션을 팔기로 하고 매각주관사를 선정했다. MBK파트너스는 2008년 11월 두산그룹으로부터 테크팩솔루션을 3920억원에 인수했다. 차입금 1992억원을 떠안는 조건이 포함됐다.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를 둔 테크팩솔루션은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다. 맥주병과 소주병, 주스병 등을 주로 생산한다. 코카콜라에 병을 납품하며, 알루미늄 캔과 페트병도 주력 생산품목이다.

지난해 매출은 341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이었다. IB업계에서는 테크팩솔루션의 가치를 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