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6일 차세대 고속 LTE 서비스인 LTE 어드밴스트(LTE-A)를 7월 초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800MHz외에 2.1GHz 주파수 대역에서 MC 구축과 함께 800MHz와 2.1GHz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한다고 전했다. 최고 전송속도를 75Mbps에서 150Mbps로 2배 끌어올릴 수 있는 주파수 묶음기술(CA)기술을 적용해 7월부터 LTE-A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LTE-A' 상용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CA는 떨어져 있는 서로 다른 대역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잡아 광대역화하는 'LTE-A' 핵심기술이다.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은 물론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선 광랜(100Mbps)보다도 전송속도가 50Mbps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에 LTE 기지국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3분기내 서울, 수도권,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에 그리고 나머지 도시는 연말까지 LTE-A 업그레이드를 완료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2.1GHz 주파수에 약 1만 5000식의 기지국을 확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TE-A' 상용화에 맞춰 7월부터 세계 최초로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A가 가능한 100% LTE-A 단말기를 내놓는다.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LG전자 옵티머스G 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1월 대비 LTE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1년여만에 약 750% 늘어나는 등 LTE 시장은 폭발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LTE 일등 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LTE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100% 'LTE-A'를 추진, 고품질의 All-IP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ll-IP 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일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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