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최근 불거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2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비리척결·청렴실천 결의대회를 했다.

전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 원전 안전 설계 문화 확산 ▲ 불공정 거래 및 비리행위 엄단 ▲ 퇴직 후 청렴 의무 ▲ 비리사항 즉시 자진신고 ▲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 등을 다짐했다.

사장 직무대행인 김종식 기획마케팅본부장은 "원전비리 사건에 연루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전기술은 안승규 전 사장이 해임된 지난 7일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으며 별도로 '비상대책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임원 및 1직급 이상 전 간부직원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