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중소형주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한다.

미국 중소형주는 세계경기 움직임과 연동되는 경향이 강한 대형주와 달리 비교적 미국 내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피하면서 미국 경기회복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미국 중소형주는 연평균 11.4%의 높은 수익률을 보여왔다. 세계 벤처 투자자금의 약 70%가 미 중소기업에 투자되는 이유기도 하다.

한화투자증권의 미국 중소형주 펀드는 록펠러 가문의 자산 운용으로 유명한 미국 록펠러(Rockefeller & Co)가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125년에 걸쳐 축적한 리서치와 자산운용 노하우가 국내에 소개된 것이다.

미국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주택시장도 빠르게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종우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주도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에 적극 투자하는 미국 중소형주 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