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영국 런던 금융가의 오피스 빌딩 한 곳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열린 대체투자위원회에서 2009년 매입한 '88 우드 스트리트'의 매각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은 내부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걸로 알지만 상대방이 있는 일인 만큼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09년 10월 당시 해당 건물을 매입하는데 약 1천850억원을 투자했으며, 작년 6월에는 런던 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