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누출사고가 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화학물질이 조만간 처리된다.

경북 상주시는 16일 웅진폴리실리콘㈜ 채권단과 협의, 폐수처리장에 임시 저장한 염산 200t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내에 있는 황산 46t, 질산 30t, 불산 14t을 이달 말까지 동종 업체에 매각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웅진측이 5월 말까지 매각하기로 한 삼염화실란(TCS) 1천592t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명으로 특별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염산 누출 사고현장에서 환경영향조사를 벌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상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