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2만71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4만77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늘어났다. 수출 판매는 7만3017대(CKD 포함)로 작년보다 1.8% 감소했지만 러시아가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3만2328대)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모델별로 국내에선 코란도스포츠(2만370대·사진)가 코란도C(1만6685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렸다. 수출은 코란도C(3만2975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실적은 총 1만1871대로 전월 보다 0.6%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5365대로 전월 보다 21.8% 증가했으나 수출 판매는 6506대로 13.8% 감소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목표를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