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이건희 회장은 1주일에 두 번 정기적으로 출근하고 연 100일 이상 해외 출장을 다니며 사업현장을 챙기고 있다. 일선에서 의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승계가 가속화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은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확대되나.

“역할은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COO로서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최고경영진으로 깊고 폭넓게 전자사업 전반을 지원할 것이다. 이는 승계와 연관된다기보다 경영보폭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완제품(DMC) 부문장은.

“DMC 부문장은 별도로 두지 않고 지금처럼 소비자가전(CE)부문과 IT모바일(IM)부문 사장단 간 협의와 조율로 운영할 것이다. 각 부문 하나하나가 워낙 규모가 크고 두 부문 모두 글로벌 1위를 하고 있어 현 체제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전략실 체제에 변화가 있나.

“전략 1팀장을 교체한 것 이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후속 임원 인사는 언제인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