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시험센터장, 현대자동차 차량개발1센터장,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거치면서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현대자동차 및 모비스의 중역으로서 현대모비스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기대응 체제를 구축해 기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 사장은 FTA 시대를 대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사내 FTA 및 시스템 요건 정의 △FTA 판정 전산시스템 개발 추진 △협력사 원산지 판정교육 및 지원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 취득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체계적인 FTA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에 통상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에 체결된 FTA뿐만 아니라 새로 체결되는 FTA에도 조속하게 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 사장의 이 같은 경영방침으로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연계해 FTA 원산지판정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했고, 협력사 컨설팅 무상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가 취급하는 품목 중 FTA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역외산 품목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역내산 품목으로의 변경을 지원해 협력사의 FTA 특혜 확대를 지원했다.

FTA 적용 부문 확대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수출품에 대해 10억8000만원의 관세 절감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FTA 활용 경영으로 모비스의 수출 실적이 2010년 1조4838억원에서 지난해 1조8629억원으로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2조5244억원의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비스는 앞으로 협력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전문적인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비스 관계자는 “투자비용 최소화로 협력사 부담을 줄이고, 협력사에 시스템 분석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