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3월 발효 이후 대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한미 FTA 발효 6개월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유럽연합(EU) 수출은 감소한 반면 대미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3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20.1%↑), 기계류(10.6%↑), 석유제품(25%↑) 등 FTA 수혜업종이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FTA를 활용한 미국 수출 비중은 24.1%로 다른 대미 FTA 체결국 평균(31.1%)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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