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쇼핑 통신 등 7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결제비중이 가장 높은 3개 업종을 알아서 골라 기본 적립률보다 최대 10배의 포인트를 쌓아주는 ‘와이즈’ 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는 꽤 쓰지만 바빠서 부가 서비스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30·40대 주력 소비층에게 안성맞춤인 카드다.

와이즈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하지만 교육, 쇼핑, 주유·교통, 식음료, 레저, 병원·약국, 통신 등 7개 업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카드를 가장 많이 쓴 3개 업종에서는 적립률이 5%까지 높아진다. 포인트 적립률은 전월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 60만~90만원 미만은 2%, 90만~150만원 미만은 3%, 150만원 이상은 5%다. 전월 사용실적에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외 이용금액은 1%의 적립률이 적용된다. 와이즈 카드로 쌓은 포인트는 1만점이 넘으면 국민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1만원 단위로 현금으로 찾아 쓸 수 있다. 포인트가 3만점을 넘으면 사전 신청을 통해 결제계좌 입금도 가능하다.

이 카드는 또한 전국 모든 학원과 병원, 백화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 영화표를 타면 티켓 1장당 3500원을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해외 겸용 1만원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