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으로 출력을 낮춰 운행 중인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 5호기의 변압기 교체 계획이 연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애초 3일로 예정된 변압기 교체 작업이 비 예보로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4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영광 5호기는 지난달 15일 변압기 내부의 가스농도 상승 현상이 발견돼 출력을 85%로 낮춘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수원은 5호기 발전을 정지하고 나서 5~6일 정도 변압기 교체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변압기 교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변압기가 외부에 있어 비가 오면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작업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