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자금 지원에 관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일간 이집션가제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 대변인 와파 아므르는 지난 8월 이집트를 방문했던 IMF사절단이 카이로를 다시 찾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 야세르 알리는 "이집트가 IMF에 경제 개혁안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집트 정부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경제 개혁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국가 경제 재건을 위해 IMF에 4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외국 투자자들은 이집트에 투자하기에 앞서 IMF와 이집트 정부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