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이번 주 2210억위안(약 39조원)의 시중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금리도 하락 추세여서 당분간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조치들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중국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만기가 돌아온 역RP(환매조건부채권)가 3270억위안어치에 달했지만 인민은행이 새로 발행한 역RP는 1060억위안어치에 불과했다. 시중에서 2210억위안을 회수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자금을 거둬들인 것은 4주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정책 전환은 9월 거시지표를 보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