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5일 'SM5 택시' 70대를 마카오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 3월 홍콩의 수입업자인 '위너스 오토모티브 홍콩(Wearnes Automotive Hong Kong)'과 마카오 택시 사업을 위해 SM5 차량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택시용도의 차량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 1일 부산항에서 차량을 선적해 5일 홍콩에 도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카오에 공급한 택시는 기존 SM5 사양과 다른 우측 핸들, 2000cc 디젤엔진, 수동기어를 갖췄다. 또 택시 용도에 맞게 바닥 청소가 용이한 PVC 카페트 및 고무매트를 적용했다.

임우택 르노삼성 신형 SM5 프로젝트 리더는 "이번 계약은 르노삼성이 택시용도로 수출하는 최초의 물량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추가로 호텔 등에서 사용할 리무진 택시 수주도 현재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