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9일까지 '낙과 구매하기 행사'를 열어 낙과를 정품 대비 5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옥션은 이를 위해 '마트대신옥션'에 '낙과 코너'를 마련하고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전라도 나주 배, 장성 사과를 판매한다.

가격은 나주신고배는 5kg 기준 9천900원, 장성사과는 5kg 기준 1만2천900원이다.

판매 상품은 옥션의 1차 선별을 거친 것들로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먹는 데 지장이 없으며 잼이나 주스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옥션측은 설명했다.

옥션은 또 행사기간 중 낙과 피해 과수농가에 한해 판매 이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옥션 관계자는 "피해 농가는 낙과를 팔아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입하고 농가도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