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당 664.75달러..총액 6천230억달러

애플이 미국 증시 사상 최고 시가총액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사상 처음 주당 66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6천230억달러(707조원 상당)를 기록했다.

이는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이었던 1999년 12월3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웠던 종전의 최고 시가 총액 6천206억달러를 뛰어넘는 새 기록이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664.75달러까지 올랐고 오후 2시35분 현재 지난주 종가보다 14.34달러(2.21%) 오른 662.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다음달 중순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5'와 `아이패드 미니' 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애플의 주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팩트셋이 애널리스트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애플의 평균 목표가는 745.80달러에 달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위 기업인 엑손모빌보다 53%보다 많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